SYNAGOGUE LETTER 2025. 08. 23.
이름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이름을 정확히 알고 부르는 것은 올바른 관계의 첫걸음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 나만(naman), 그리스어로 오노마(onoma), 라틴어로 노멘(nomen), 영어로 네임(name), 한글로 이름, 한자로 성명 등은 대상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구분하는 수단이라는 공통의미를 지닙니다. 이름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가령 한글 이름의 경우 처음에는 토박이 말로 지었던 이름이 한자의 유입으로 한자 표기가 보편화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이름의 종류도 본 이름 외에 아명, 관명, 자, 호, 시호 등 다양합니다.
창조주의 이름은 독특합니다. 존재 자체의 초월성과 영원성, 그리고 피조물과 구분되는 거룩성으로 인해 이름 자체가 독특하고 유일무이하며, 이름 속에는 위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고 졍확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절대자이신 엘, 창조주이신 엘로힘, 새롭게 부르기 시작한 이름들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첫걸음입니다.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번 기회가 궁금한 질문들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aside> 💡 너희 아버지들의 엘로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제게 말하기를,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 할 것이니, 제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해야 합니까?(탈 3:13) 엘로힘께서 보내신 것을 들었음에도 그분의 이름을 물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당시 백성들이 엘로힘을 보통명사로 인식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대화인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aside>
모세스와 백성들은 엘로힘을 일반명사(보통명사)로 인식하였기에 다시금 이름이 무엇인가의 질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조주의 답변은, 나는 곧 나다: 나다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말하라(14절)고 하신 다음, 지배권주 엘로힘, 곧 아브라함의 엘로힘, 이사악의 엘로힘, 야코브의 엘로힘, 이것이 영원하도록 나의 이름이며, 이것은 모든 생명세대들을 위한 나의 기념물이다(15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답변의 의미는 이것입니다: 나는 존재 그 자체이므로, 엘로힘이 영원하도록 나의 이름이다. 존재 자체란 뭐든 성립된다는 것이니, 일반명사도 고유명사도 성립되며, 나는 너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된다. 엘로힘의 이름을 묻는다면 엘로힘이 나의 이름이니, 왜냐하면 나는 존재 자체인 나다이기 때문이다. 엘로힘이란 이름은 영원하도록 나의 이름이며, 모든 생명세대들을 위한 나의 기념물이다.